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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게단 팬클럽 찾아봤더니 가입 전에 볼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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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게단 팬클럽 찾아봤더니 가입 전에 볼 게 있었다

드라마를 몰아본 뒤 엔딩곡이 마음에 남으면, 저는 그 노래를 부른 가수까지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Official髭男dism, 흔히 히게단이라고 부르는 밴드도 그렇게 관심이 이어지기 쉬운 팀입니다. 노래를 몇 곡 반복해 듣다 보면 공연 소식과 멤버 이야기도 궁금해지고요. 그런데 히게단 팬클럽을 찾아보니 가입 화면에서 잠깐 멈춰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다른 팬클럽이 두 개이고, 한국에서 가입할 때는 선택지도 달라지거든요.

팬클럽이 두 개라서 먼저 헷갈렸다

히게단의 공식 팬클럽은 월정액 모바일 서비스인 BROTHERS와 연회비를 내는 Stand By You로 나뉩니다. 둘 다 공연 티켓 선행 접수를 안내하지만, 볼 수 있는 콘텐츠와 가입 조건은 같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밴드의 유료 콘텐츠를 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아무 쪽이나 고르면 기대했던 메뉴가 안 보일 수 있어요.

BROTHERS는 스마트폰 전용입니다. 멤버가 돌아가며 쓰는 수요일의 러브레터, 스태프 블로그, 공연 후 영상, 멤버들의 라디오가 중심이에요. 보컬 후지하라 사토시의 작곡 이야기와 기타리스트 오자사 다이스케의 장비 이야기도 눈에 띕니다. 무대 밖에서 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주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Stand By You는 1년에 한 번 발행되는 회보, 가입 특전인 핀 배지와 회원 번호가 적힌 회원증, 회원 전용 영상 등이 특징입니다. HIGEDAN TV의 기획 영상이나 멤버들의 근황을 올리는 공간도 있고요. 저는 이 차이가 꽤 크다고 봅니다. 매주 새 글과 목소리를 따라가는 재미를 원하느냐, 손에 남는 특전과 영상까지 챙기고 싶으냐에 따라 끌리는 쪽이 다르니까요.

금액보다 먼저 확인할 건 거주지다

공식 팬클럽 안내에 나온 일본 국내 회원 기준으로 BROTHERS는 월 440엔입니다. Stand By You는 신규 가입 때 입회금 1,100엔과 연회비 5,500엔을 합쳐 6,600엔이고, 다음 해부터는 연회비 5,500엔을 냅니다. Stand By You의 연회비는 2026년 2월 27일부터 오른 금액이라 예전 후기에 적힌 숫자와 다를 수 있어요. 결제 방식에 따른 수수료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 거주자라면 여기서 한 번 더 봐야 합니다. 공식 안내상 해외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는 쪽은 Stand By You입니다. 해외 회원의 신규 가입 기본 금액은 입회금과 연회비를 합친 6,600엔이고, 특전 배송을 원하면 해외 배송비 1,100엔이 추가됩니다. 즉 첫 결제 금액이 7,700엔이 되는 셈이죠. 배송을 선택하지 않는 방식도 안내되어 있으니 회원증이나 회보를 꼭 받아보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환율과 카드 청구 금액은 결제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 팬클럽에 모두 가입한 사람은 W회원으로 구분되지만, 이 혜택은 일본 국내 회원을 대상으로 안내됩니다. 한국에서 가입하면서 W회원 선행 접수까지 기대했다면 아쉬울 만한 부분이에요. 국내와 해외 회원 구분은 가입 뒤 간단히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고 안내되어 있으니, 결제 전 거주 국가 선택도 꼼꼼히 보는 편이 좋습니다.

티켓 선행은 반갑지만 당첨 약속은 아니다

팬클럽 가입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공연 티켓일 수도 있죠. 공식 안내를 보면 두 팬클럽 모두 티켓 선행 접수 기회가 있지만, 어떤 회원을 먼저 받는지는 공연마다 다릅니다. 연회원 우선인 경우도 있고 연회원과 월회원이 같은 시기에 신청하는 경우도 있어요. W회원 선행 접수가 없는 공연도 있습니다.

여기서 ‘선행’은 일반 판매보다 먼저 신청할 기회라는 뜻이지, 원하는 자리의 확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공연 공지가 뜰 때마다 신청 대상, 회원 유지 기간, 공연 지역과 티켓 수령 조건을 읽어야 하는 이유예요. 특히 해외 거주자는 가입 가능 여부와 해당 공연의 선행 신청 조건을 따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현장에서 듣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이 부분은 차분히 보는 편이 낫더라고요.

제 취향이라면 이런 점에서 갈릴 것 같다

드라마 정주행도 비슷하잖아요. 다음 회를 바로 틀게 만드는 촘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 장면을 오래 곱씹는 사람이 있습니다. 히게단의 일상적인 말투와 작업 과정을 자주 접하고 싶다면 BROTHERS의 블로그와 라디오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반면 Stand By You는 회보와 회원증처럼 팬으로서 시간을 쌓아가는 느낌이 더 강해 보여요.

솔직히 한국 거주자에게는 취향 비교만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실제 가입할 수 있는 건 Stand By You이고, 실물 특전을 받을지에 따라서도 비용이 달라지니까요. 노래만 즐기던 단계라면 서둘러 결제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반대로 멤버들의 영상과 회보를 꾸준히 볼 마음이 있고 공연 공지도 챙길 생각이라면, 연회비가 아깝지 않을 수 있어요. 저는 팬클럽의 값어치를 티켓 한 장보다 그 사이에 쌓이는 즐거움에서 찾는 쪽입니다.

히게단 팬클럽 찾아봤더니 가입 전에 볼 게 있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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